공무원도 MT간다-성북구청,봉사자세 고취위해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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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공무원들이 MT를 간다」.
대학과 일반기업체에서 신입생과 신입사원들에게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고 서로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위해 실시해온 MT를 서울성북구청(청장 陳英浩)이 도입해서 화제다.
성북구는 구청직원들이 보다 친절한 대민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직원대상 MT를 실시할 예정인데,올해는 시범적으로 희망직원 1백60명에 한해 20일부터 11월4일까지 의정부 다락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네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성북구는 MT를 통해 구청직원들이 기존 관료제의 틀에서 벗어나 부서간의 이해를 돕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구민을 위한 행정봉사 자세를 갖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첫날에는 참가자들간의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없애고 서로 사귈 수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족구.발야구.축구등의 종목이 펼쳐지는 「미니체육대회」와 「분임조 활성화교육」등이 마련된다.
한편 「직장인의 품위생활」이란 교양강좌에서는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공직자가 가져야할 마음가짐등을 다시한번 새기는 기회를 갖는다. 성북구는 내년에는 참가인원을 3백60명으로 늘리는등 앞으로 3년동안 전구청 공무원 1천6백명 전원을 MT에 참가시킬계획이다.
〈安惠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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