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북경에 생수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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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진로그룹이 중국에 합작공장을 차려 현지 생수시장에 진출한다.
진로종합식품의 장건용(張健龍)사장은 13일 『중국측과 합작으로 베이징(北京)시 창평현 4만1천평 부지에 1천7백33만3천달러 규모의 생수공장을 설립키로 지난달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합작대상은 중국 정부기관인 중국예방의학 과학원 소속 유행병학.미생물학연구소로 진로측이 75%의 지분을 갖게 된다.합작공장은 내년 10월께 완공돼 연간 13만에 달하는 생수와 PET병생산을 시작하고 점차 30만규모로 증설할 계획이 다.
張사장은 『중국의 생수시장이 매년 50%가까이 신장할만큼 전망이 밝다』며 『초기에는 베이징 생수시장의 40%정도인 3백억원의 매출을 확보한뒤 오는 2000년까지 7백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합작회사 명칭은 베이징진로음료유한공사로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은 주로 중국 내수에 충당하고 일부는 아시아.유럽등지로 수출할계획이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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