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카세트테이프 불법복제 120억대 유통 8명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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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富川=鄭泳鎭기자]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 한성영(韓聲英)검사는 12일 국내 인기가수의 노래가 실린 카세트테이프 6백20만개(시가 1백20억원상당)를 불법 복제해 시중에 판매한 혐의(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로 최성대(崔聖 大.29.
경기도부천시원미구원미1동29의59),김문태(金文泰.37.서울시구로구시흥동3의180)씨등 8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鄭한승(36)씨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趙병주(40)씨등 5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崔씨등은 지난 93년부터 부천시오정구원종동등 세곳에 시간당 카세트테이프 3백개를 복제할 수 있는 고속복사기50대와 포장기계등을 설치하고 김건모를 비롯한 유명가수들의 최신곡과『대중가요 뽕짝시리즈』등 월평균 40만개 가량의 카세트테이프를 불법 복제해 중간도매상을 통해 서울.인천등 수도권 지역에 유통시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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