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켄 美야구 오늘 14년 개근 大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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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볼티모어 AP=聯合]칼 립켄 주니어(35.볼티모어 오리올스)가 7일(이하 한국시간)美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다연속경기출장신기록을 세운다.6일 오전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철마」 루 게릭(뉴욕 양키스)이 56년전에 세운 최다연속경기출장기록(2천1백30경기)과 타이기록을 세운 칼 립켄 주니어는 7일 역시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출전,이 부문 신기록을 세우게된다.
6일 경기는 심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펠릭스」가 볼티모어를 향해 빠른 속도로 전진해 경기가 연기될 뻔했으나 경기가열리기 불과 몇시간 전에 방향을 바꿔 『하늘조차 칼의 신기록행진을 돕는다』는 말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지난 82년 5월30일부터 현재까지 14년간 한게임도 빠지지않고 출전하고있는 립켄은 현재도 좋은 컨디션을 갖고있어 앞으로그의 연속경기 출장기록이 몇경기까지 계속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립켄은 85년 발목부상과 93년 무릎부상으로 연속 출장기록이 중단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기록행진을 계속해 13년3개월6일만에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루 게릭은 뉴욕 양키스의 1루수로서 지난 25년6월1일부터 39년5월2일까지 2천1백30경기에 출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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