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機 세系 공습再開-러선 공습중단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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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라예보.워싱턴.모스크바 로이터.聯合=本社特約]보스니아 세르비아系 라트코 믈라디치 사령관이 중화기 철수등 유엔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최후통첩을 거부한지 하루만인 5일 NATO 전폭기들이 세르비아系 진지들에 대한 공습을 재개 했다.
현지 軍소식통들과 목격자들은 이날 오후1시쯤 시작된 NATO機들의 공습으로 세르비아系가 장악해온 사라예보 외곽 도브리냐와루카비차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였으며,보스니아 북동부 통신탑이 파괴돼 세르비아系 거점 팔레의통신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과 프라뇨 투지만 크로아티아대통령이 크로아티아에서 극비 회담을 갖고 세르비아系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했다고 크로아티아 히나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이번 공습에 대해 「전적인 지지」를 표했다고 마이크 맥커리 백악관대변인이 발표했으나 러시아는 외무부성명을 통해 NATO가 세르비아系를 꺾기 위해 보스니아분쟁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즉각 공습중단을 요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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