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40개국에 정비기술 지원 대우自 丁吉榮 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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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지난 5년간 40여개국에 대우자동차에 대한 정비기술을 전수했습니다.자동차 수출이 이어지려면 현지 정비인력이 확보돼야 합니다.』 대우자동차 정비교육부 정길영(丁吉榮.36)과장은 대우자동차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가장 바쁜 사람중 한명이다.
지난 3월 중남미6개국과 카리브해 연안 10개국등에 파견돼 현지딜러들에게 정비교육을 시켰고,5월에는 인도공장 본격가동에 앞서 현지기술자들에게 대우자동차에 대한 정비실무교육을 했다.
추석후에는 올해 처음으로 진출하는 터키와 리비아 출장을 가야한다. 요즘은 루마니아 현지공장 근로자들의 현장실습 교육을 맡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내년초에 본격 가동될 루마니아 공장 근로자들을부평공장에 데려와 현장실습과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공장 가동전까지 여덟차례로 나누어 2천여명을 교육시킬 계획입니다.』 해외진출이 활발한 대우자동차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일부 국가에서는 기술보유자로 크게 환영받기도 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숙소가 마땅치 않으면 우즈베키스탄정부에서영빈관을 제공할 정도로 현지에서 대우자동차에 대한 인기가 높습니다.』85년 대우자동차 입사후 줄곧 정비교육업무를 해온 丁과장은 대우자동차에서 몇 안되는 해외통.
기계공학을 전공해 자동차 구조에 해박한데다 해외근로자들에게 통역없이 영어로 강의한다.
〈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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