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산망센터 年內 설립-정보통신부 장단기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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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연내에 행정망.금융망등 국가전산망 운영을 위해 한국전산원 안에「국가기간전산망 관리센터(NCC)」가 설치되고 장애인.고령자를 위한 국가복지정보통신대책이 수립된다.
또 97년초까지 아시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이 건설되고 2000년대초까지 소프트웨어분야에 매년 1천억원이 지원된다.정보통신부는 최근 내놓은 「95 연차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 장단기 사업추진계획을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장애인용 복지통신 단말기와 고령자를 위한 원격진료시스템.긴급통신및 위치확인시스템등을 개발,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이를위한 구체적 추진계획은 내달중확정된다.
또 오는 12월 韓中 해저광케이블(C-K-C)이 구축되는데 이어 亞太 10개국을 연결하는 해저광케이블망(APCN)이 내년11월까지 건설되며 97년1월까지 우리나라와 일본을 시작으로 홍콩.사우디아라비아.영국등 아시아와 유럽의 13개 국이 광케이블망(FLAG)으로 연결된다.
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00년대초까지 정보통신진흥기금과 통신사업자 출연금등의 재원으로 매년 1천억원을 소프트웨어분야에 지원키로 했다.또 정보통신 기술인력을 컴퓨터자료(데이터베이스)화한「인력정보은행」을 구축,국내외 정보통신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전문인력은 올해 박사급 4백80명을 포함,1천5백여명이나 부족하고 오는 2000년까지는 6만2천여명의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지난해 가입전화 시설은 2천78만3천회선,공중전화 시설은 30만5천여회선에 달했 으며 특히 공중전화 시설은 1천명당 6.8대를 기록,선진국 수준인 7대에육박했다.
〈李元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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