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대학건물 균열.침하-교육부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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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대등 전국 50개 국립대와 교대.전문대 가운데 64%인 32개 대의 학교시설에 균열.침하가 발생,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등의 강의실.체육관.강당.도서관등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결과 4백79건의 벽체균열과 콘크리트 포장면 침하및 전기배선노후등이 발견됐다. 안전이상이 지적된 대학은 서울대.부산대.경북대등 23개 종합대와 부산.인천교대등 7개 교육대,원주.이리농공전문대등 2개 전문대다.
특히 안전진단결과 4백15건은 보수가 필요한 시설로 지적됐으나▲7건은 사용금지▲6건은 사용제한▲18건은 시설대체가 필요하며 33건은 정밀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우선 30억원의 예산을 투입,90건을 긴급 개.보수했으며 내년에도 2백57억여원의 예산을 추가확보해 나머지 3백89건을 보수키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집중호우로 충남 32개 교및 충북 15개교등 전국 72개교가 교실이 침수되거나 담장및 축대붕괴등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집중호우로 2㏊미만 경작자로 농작물과 양식시설 50%이상의 재해 농.어가 중.고생의 2기분(6개월)수업료를 면제키로 했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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