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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95 영문판 국내도 판매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영문 윈도우95가 국내에서도 25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柳承三)는 26일 『당초 美본사로부터 9월초 도착할 예정이던 윈도우95 1차물량 3천개가 예정보다 빠른 24일 오후에 도착,25일부터 국내총판을 통해 곧바로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영문 윈도우95는 컴퓨터 유통업체인 소프트라인.삼테크.
선경유통 등이 용산전자상가등 자사 대리점을 통해 정품은 25만원,기존 윈도우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향상(업그레이드)판은 10만원(부가세별도)에 판매하고 있다.
윈도우95는 사흘동안 유통업체별로 기능향상판을 중심으로 3백~5백개의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까지 서울 5개지점에서 약 5백개의 제품을 판매한 소프트라인측은 『영문판이기 때문에 일반 PC사용자들보다 기업체.외국회사.연구소 직원들의 구입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컴퓨터전문가들은 한글윈도우 사용자가 영문 윈도우95를 구입할 경우 코드체계가 달라 설치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초보자들의 구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다.한글윈도우 3.1에서 영문 윈도우95를 설치하려면 도스상태에서 기존 윈도우와는 다른 이름의 디렉토리를 만들어야 하고 또 기존의 응용프로그램 역시 다시 깔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
〈金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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