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맞춤형 평생학습도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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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주민자치센터나 교회,학습 동아리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에 참가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평생학습체제가 도입된다.

광주시는 21일 “각 구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중점 개발해 민간·시민단체 주도형 학습도시로 가꿔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12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각 구별로 민간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주요사업은 ^평생학습 동아리 운영 ^학교시설과 연계한 학습센터 개설 ^여성·경로대학 운영 ^전통문화 체험 ^외국인과 함께하는 다문화 나눔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각 구별로 구연동화교실·외국인 한글교실·독서교실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 5~10개씩을 운영한다.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구별로 문을 연 사이버학습관과 거점학습센터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시 측은 지난해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에 나서 구별로 사이버학습관을 열고, 주민자치센터나 교회·학교에 거점학습센터 10여 곳을 마련했다. 광산구의 경우 신가동 본향교회와 월계초등학교에 영어학습센터를 열어 학생·주민의 이용도를 높였다.

광주시는 국제 선진 교육도시와 네트워킹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음하기 위해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오영전 광주시 교육지원담당은 “연령·계층에 구분 없이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평생 학습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조성과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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