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卒 올 취업률 84.6%-교육부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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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해 전문대 졸업생들의 평균 취업률이 84.6%에 이르는등 산업현장에서의 전문대 출신자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임금수준도 같은 경력의 4년제 대학 졸업생을 앞질러 그 격차를 넓혀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현상은 전반적인 경기 호황으로 산업체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채용 기준도 학벌 중심에서 직업기술능력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1백27개 전문대에서 지난2월 졸업한 취업대상자 11만5천3백1명 가운데 9만7천6백38명이 직장을 얻어 취업률이 84.6%(7월1일 기준)로 전년대비 2.7% 포인트 높아졌다.
전문대 취업률은 86년에 70%대에 들어섰고 90년에 80%대로 진입한 뒤 경기가 침체됐던 93,94년을 제외하고는 줄곧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4년제 대학 취업률은 94년63.3%등 90년 이후 계속 6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임금수준(94년)도 사무직 대졸초임을 1백으로 했을때 전문대졸업 2년후 생산직 근속자의 임금은 1백7.6으로 91년 1백5.6,92년 1백6.4,93년 1백7.5에 이어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전문대 취업률은 계열별로 간호대가 94.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공업계 86.5%▲사회실무계 85.9%등의 順이었으며 농업계가 75.4%로 가장 낮았다.
학교별로는 국립의료원간호전문대.삼육간호전문대.대동간호전문대.
철도전문대.농협전문대등 5개교가 취업률 1백%였고,구미전문대등35개교가 취업률 90%이상으로 나타났다.
〈金東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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