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여름U대회>U대회스타-女유도 金 조민선.정성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한국에 첫금메달을 안긴 조민선은 한국여자유도의 터줏대감.서울체중2년때인 지난 86년부터 줄곧 대표선수로 활약해왔다.
특히 국내 여자유도사상 유례없이 48㎏급에서부터 66㎏급에 이르기까지 무려 5개체급을 석권해왔다.
서울체중에 입학하면서 유도에 입문했으며,서울체고.한국체대를 거쳐 올봄 쌍용양회에 입단했다.주요 국제대회 입상경력은 93년해밀턴세계선수권(캐나다)우승을 비롯,95파리오픈.94독일오픈등에서 우승.그러나 유독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 어 90베이징.94히로시마대회에서 잇따라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키 173㎝로 체중에 비해 큰 키탓에 얻은 별명이 「학다리」. 정성숙은 오래전부터 여자유도계가 점찍어온 차세대 선두주자.
월등한 기량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세계무대에서 좌절,「국내용」이라는 얼룩진 멍에가 따라다녔으나 93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확실한 기대주로 자리를 굳혔다.
무산중1년때 유도매트와 인연을 맺은 이래 용인대에 진학하면서본격적인 유도수업을 받았다.키 165㎝로 훈련량이 엄청나 동료들간에 「연습벌레」로 통한다.
지난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당당히 우승해 이 체급 국내 부동의 위치를 굳혔으며 94세계대학생대회 우승을 비롯,95파리오픈.95오스트리아오픈등에서 거푸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