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앙촌 아파트단지로 변화-2001년까지 개발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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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국내 최대규모의 종교취락지역인 부천시 「신앙촌」(약도참조)이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부천시는 14일 소사구범박동44의4 「신앙촌」일대 32만3천2백70평방를 오는 2001년까지 인구 1만3천여명을 수용하는대단위 아파트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신앙촌은 지난 57년 「한국예수부흥협회」를 이끌던 故박태선(朴泰善)장로가 신도들을 위해 43만여평의 황무지를 개간해 조성한 택지로 3백98동에 1천6백62가구 8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한국예수부흥협회 신도들이다.이 곳에는 50여동의 공장도 들어서 있다.
시는 신앙촌 부동산의 70%를 소유하고 있는 시온학원측과 협의를 거쳐 인근 역곡.소사생활권과 연계되는 「종합개발계획안」을마련,1단계로 2001년까지 이 지역의 낡은 가옥들을 모두 철거해 인구 1만3천여명을 수용하는 아파트단지를 조성해 신앙촌 주민들을 입주시키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키로 했다.
또 표고가 70이상인 지역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기존 범박로외에 시내와 연결하는 폭 20이상의 간선도로를 개설하는 한편,초.중학교를 추가로 설립키로 했다.
鄭泳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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