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協,물류분야 진출강화-生水.중고車 매매업등 다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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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농협이 생수사업과 자동차.농기계 중고매매,그리고 농촌주택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으로 대형 농산물 물류센터를 만드는 한편 미국.일본.이스라엘 등으로부터 농업 분야의 유통기술 도입을 서두르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농민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농협의 체질 강화를 위해 이같이 경제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르면농협은 우선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창동 1만2백90평 부지에 복합도매 농산물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 센터는 모두 1천70여억원을 들여 올 11월께 착공,97년 6월 완공되는데 서울시가 땅 3천평을 현물로 출자한다.
농협은 이밖에도 다른 지자체와 연계,유통센터를 늘려나가기로 하고 현재 광주광역시와 경북 군위군을 대상으로 농산물 물류센터의 공동 설립을 타진중이다.
생수사업과 관련,전남담양 창평단위조합이 7월부터 생수를 생산,이달중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수질(水質)이 좋은 지역에 있는다른 단위조합도 생수의 생산.판매 사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농촌지역에 자동차 및 농기계 보급이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중고(中古)자동차.농기계의 매매와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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