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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지방진출 활발-本社유치.투자설명회등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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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全國綜合]민선단체장 선출로 본격 지방시대가 개막되면서 대기업들의 지방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또 자치단체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장용지 분양조건을 완화하고 투자설명회를 여는등「경영행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전임 단체장들이 무분별하게 사업을 인.허가해 준후유증 등으로 사업추진이 백지화되거나 지연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충남의 경우 삼성전자가 아산시탕정면명암리에 60만평규모의 테크노콤플렉스(Techno-Complex)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아산시인주면 인주공단 2공구에 54만8천평규모의 자동차공장을 짓기 위해 현재 부지조성 작업을 진행중이다.
경남산청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기업체와 합작으로 생수공장을 설립,재정확충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산청군은 무학소주를 제조.판매하는 무학그룹과 49대51의 비율인 14억7천만원-15억3천만원을 각각 출자,최근 무학산청샘물( 대표 이성관)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대기업 본사 유치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은 관내 57개 대기업중 타 시.도에 본사를 둔 36개 업체를 대상으로 본사의 울산이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구의 경우 대우가 최근 시내 한일로 舊국세청자리에 지하 8층.지상 21층규모의 호텔및 판매.업무시설 건축공사에 착수했고,신세계백화점도 대구에 사무실을 내고 판매.유통시설의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기르는 동시에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0월 국내 30대 재벌그룹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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