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여성취업 바늘구멍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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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기업들의 여대생 채용비율이 대부분 10%에도 못미쳐 대졸여성의 취업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인턴이 조사한 「올 상반기 주요그룹 대졸여성 채용현황」에 따르면 조사대상 13개 그룹중 여대생채용비율이 전체의 10%가 넘는 경우는 삼성.
해태.이랜드등 3개그룹에 불과했다.
건영.기아.대성.롯데그룹은 여대생채용 비율이 2%선으로 나타났고 동부.한화그룹은 3~5%선,현대.대우.선경.쌍용그룹등은 6~9%수준이었다.4대그룹중 현대그룹은 올 상반기 1천94명의대졸 신입사원 가운데 여대생은 65명으로 전체의 5.9%였다.
이 그룹은 올들어 전체 채용규모는 커진데 비해 여대생 채용비율및 규모는 모두 줄어든 것이다.대우그룹의 상반기 여대생채용 비율은 약 6.2%였고 삼성그룹은 12.5%로 조사됐다.
중견그룹중 이랜드그룹과 해태그룹은 여대생 채용비율이 각각 20.3%및 15%로 다른 그룹들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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