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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前문공부장관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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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문화공보부 장관을 지낸 이규현(李揆現) ㈜IPS 고문이 17일 새벽 2시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82세.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일본 와세다(早稻田)대에서 수학한 뒤 대한공론사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코리안리퍼블릭.코리아타임스.중앙일보 편집국장과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1972년 공직자로 변신한 고인은 문화공보부 해외공보관장.차관.장관, 국무총리 비서실장, 캐나다.도미니카.노르웨이.아이슬란드 대사 등을 역임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기업 경영자로 활약하다 89년부터 코리아데일리 사장.회장, 중앙일보 편집 고문 등을 맡았다. 93년부터 외국서적을 국내에 수입해 배포하는 회사인 IPS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수교훈장 광화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저서 '이름'과 역서 '검정표지판'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성천(78) 여사와 장남 유진(숙명여대 교수)씨, 유선.유미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92-3299.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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