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진입 차질 무궁화위성 어떻게되나-1호 교신사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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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무궁화1호위성은 현재 美뉴저지주의 에이속(ASOC) 위성통제소내 알파기지와 괌기지에 설치된 위성용 안테나를 이용,각각 하루 두차례씩 교신을 하고 있다.한국통신 용인관제소는 알파.괌기지를 통해 교신되는 내용을 뉴저지 위성통제소로부터 전송받아 위성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무궁화위성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첫 수신은 발사 3시간20분 뒤인 5일 밤 11시30분쯤 이루어졌다.첫 수신에서는 무궁화위성의 위치 파악을 위한 전파와 부문별온도,제어장치별 전류의 흐름,현재 궤도,각종 장치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는 2백여종의 데이터가 위성통제소로 보내져 왔다.
뉴저지 위성통제소에서 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궁화위성이 온도 및 각종 장치에는 이상이 없으나 예상궤도 높이인 3만6천㎞보다 약 6천3백51㎞(추정치)정도 낮은 곳에 위치한 것으로나타났다.이후 무궁화위성과의 교신은 6일 오전 5시50분과 오후 2시42분 두 차례씩 이뤄졌다.한국통신 위성감리부 장상구(張相九)전임연구원은 『현재까지 용인관제소는 위성과 직접 교신은할 수 없지만 정지궤도 진입 후에는 직접교신을 할 수 있다』고말했다. 〈金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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