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김을동’ 일본도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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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홍사덕(65) 당선자와 김을동·송일국 모자

한류스타의 어머니가 국회의원이 됐다.’

일본 미디어가 탤런트 김을동(62)씨를 주목했다. 4·9 총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5번을 배정받은 김씨는 친박연대가 8석을 확보하면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산케이스포츠 신문 등 현지 매체는 김씨가 일본에서도 인기 높은 사극 ‘주몽’의 주인공인 송일국(36)의 어머니라고 소개했다.

송일국은 평소 “어머니의 연기력을 반이라도 흉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어머니를 존경하고 있다며 송일국이 개표 속보를 TV로 지켜보면서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씨가 일제시대 항일운동을 펼친 김좌진(1889~1930)의 손녀라는 사실도 언급했다.

1995년 서울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했고, 96년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서 4위로 낙선했으며,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2차례 떨어졌지만 이번에 박근혜(56)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세력이 결집한 친박연대에 합류, 결국 뜻을 이뤘다는 정치이력도 자세히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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