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북 전투기 총선 전날 위협 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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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북한 전투기 두 대가 8일 군사분계선(MDL) 북쪽 10㎞ 지점까지 남하한 뒤 북쪽으로 되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11일 “북한 전투기 두 대가 8일 오전 세 차례나 전술조치선(TAL)을 넘어 MDL 10㎞ 가까이 다가와 위협적으로 비행한 뒤 되돌아갔다”며 “이번처럼 MDL에 근접 비행한 것은 최근 들어 처음”이라고 말했다. 8일은 18대 총선 하루 전이다. 전술조치선은 공군이 MDL 북쪽에 가상적으로 설정해 놓은 선이다. 북한 전투기가 이 선을 지나게 되면 불과 2∼3분 내에 수도권에 진입할 수 있어 한국 군 전투기도 즉각 대응 발진하며, 비상경계 태세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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