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KBS.1TV "사람과 사람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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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한 외국인의 흥미로운 한국탐험이 우리 문화를 되돌아보게 한다.국립국악원이 하기 휴가철을 이용,외국인을 위한 국악강좌를 개설한지 3년.올해는 특히 서양의 중견음악인들이 우리 문화를 배우러왔다.철저한 채식주의자도 그들중 한 사람.색소 폰과 플루트등 서양의 기악에 정통한 그가 대금을 배우러 온것이다.그의 관심은 파푸아뉴기니와 같은 원시상태의 음악,발전된 서양음악,그리고 동양음악사이의 동질성을 찾는데 있다고 한다.그가 두달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체험한 한국문화를 분석 해본다.
한편 「유쾌한 철가방」편에서는 8년째 자장면 배달을 하며 내집장만,학업의 꿈을 좇는 사석배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일하며 바쁜 틈틈이 야학도 다니고 운동도 하는 그는 「또래는 책가방,나는 철가방」이란 비애에 젖기도 하지만 사치스럽되 값싼 삶들이판치는 우리사회에 한가닥 아름다운 등불이다(오후10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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