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駐호주대사전격소환-호주국방사업 입찰배제 결정에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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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파리 로이터.AFP=聯合]호주가 1일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결정에 항의,공군력증강 프로젝트에서 프랑스 기업의 참여를 배제하자 이에 맞서 프랑스가 즉각 駐호주 대사를 소환하는 등 프랑스의 남태평양 核실험 재개를 놓고 양국이 첨예한 대립을 거듭 하고 있다.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랑스의 核실험 재개를 둘러싼 호주와의 분쟁등 양국간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호주주재 대사를 소환키로 했으며 이 조치는 호주정부의 「차별적인」조치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소식통은 1일 프랑스의 핵실험 예정지인 남태평양 무루로아 초호에서 예상되는 반핵시위를 피하기 위해 당초 9월이었던 일정을 8월말로 앞당겨 1차 핵실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4개의 핵실험장치가 이미 무루로아에서 발사준비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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