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출로 인근주민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일으킨 서울구로구신도림동 조흥화학(대표 洪淳模)은 26일 전문기관의 정밀 안전진단이 있을 때까지 공장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조흥화학측은 『무더위로 가스관의 안전밸브가 느슨해지면서 가스가 누출됐다』고 사고원인을 설명한뒤▲안전진단때까지 공장 가동중단▲31일까지 공장 이전계획서제출▲피해주민건강진단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흥화학 공장 인근 우성아파트 주민 5백여명은 25일 오후3시쯤부터 이날 오전4시까지 이 회사 구내에서 공장 가동중단및 이전 등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이 회사 생산부장 李두환(49)씨등 3명을 입건,조사중이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할 방침이다.
〈李炯敎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