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국제발명전 대상 이정수 잉카솔루션 대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제36회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정수(48·사진) 잉카솔루션 대표는 4일(현지시간) “에너지 절약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5개국에서 출품한 1000여 점의 발명품이 경쟁한 이번 행사에서 잉카솔루션은 ‘PC 대기전력 제어장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멀티탭과 PC 본체를 USB 케이블로 연결해 소프트웨어로 전원 공급을 조절하는 장치다.

이 대표는 “모니터·프린터 등 주변장치는 물론 PC 본체의 가동 상태를 점검해 쓰지 않는 장치의 전원을 100% 차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PC와 주변기기 전기량의 절반 이상이 대기 중에 쓰는 것”이라며 “이런 전기만 아껴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발전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