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圭澄 국민은행장 후보 추천 銀監院 승인여부 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오는 28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그동안 연임 자격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이규증(李圭澄)국민은행장이 행장 후보로 전격 추천돼은행감독원의 승인 여부가 주목된다.
〈관계기사 26面〉 국민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金煜泰前행장)는 20일 오전 국민은행본점에서 모임을 갖고 李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은감원에 승인을 요청했다.은감원은 지금까지 李행장이 지난 92년7월 국민은행 부행장에 재직할 당시 정보사 부지 사기사건과 관련,문책받은 사실이 있으며,「은행장 선임에 관한 지침」에 문책받은 적이 있는 임원의 행장 선임을 제한하는 조항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李행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었다.
김용진(金容鎭)은감원장은 이와 관련,『좀더 검토해보고 빠른 시일안에 결론을 내리겠다』면서 『다만 원칙을 깨뜨리지는 않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李在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