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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문명의 엔드게임 1, 2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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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문·사회

◇문명의 엔드게임 1, 2 (데릭 젠슨 지음, 황건 옮김, 당대, 각 권 478·534쪽, 1만9000원·2만원)=미국의 급진적 무정부주의자 데릭 젠슨이 일상의 구체적 사례와 경험을 통해 문명을 냉정하게 비판했다.

◇정직한 글쓰기(찰스 리프슨 지음, 김형주·이정아 옮김, 멘토르, 375쪽 1만5000원)=미국 시카고 대학의 정치학 교수이자 학부과정 학과장인 저자가 쓴 인용법 지침서. 학문적 정직성을 위반하는 부정행위의 구체적 사례와 예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나의 『햄릿』 강의(여석기 지음, 생각의 나무, 267쪽, 1만4500원)= 고려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영문학도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층의 일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쓴 『햄릿』 깊이 읽기. 작품이 갖고 있는 중층적인 구조와 해석의 다양한 가능성을 풀이했다.

◇헐벗은 들판에서 한없이 울었다(국토건설동우회 지음, 368쪽,비매품)=국건회(회장 서해량) 출신 공직자들이 47년만에 처음으로 출간한 공동 회고록.

문학·교양

◇아트홀릭(정유석 지음, 랜덤하우스, 291쪽, 1만원)=『프로이트와의 인터뷰』를 썼던 정신과 전문의 정유석의 새로 쓴 심리학 에세이. 평생 우울증을 앓았던 톨스토이를 비롯, 자기애가 강했던 고골리, 건강염려증을 앓았던 안데르센 등 예술가들의 정신세계를 정신의학적으로 분석했다.

◇백석을 만나다(이숭원 지음, 태학사, 552쪽, 2만8000원)=최초로 시도된 백석 시 전편 해설집.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인 지은이가 백석의 시를 발표 당시의 원본 표기대로 싣고 이를 해설한 뒤 현대어로 옮겼다.

◇바쇼의 하이쿠 기행(전 3권, 마츠오 바쇼 지음, 김정례 옮김, 바다출판사, 각권 200쪽 내외, 각권 1만2000원 내외)=17세기 일본 시인 마츠오 바쇼의 하이쿠 기행문 3부작. 최고의 하이쿠 시인으로 통하는 바쇼의 작품세계를 맛볼 수 있다.

◇공포의 제국 1, 2(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김진준 옮김, 김영사, 각권 420쪽 내외, 각권 9800원)=『쥬라기 공원』의 작가 마이클 클라이튼의 신작 장편소설. 이번엔 지구 온난화 문제에 얽힌 음모와 진실을 파헤친다.

◇『무정』을 읽는다(하타노 세츠코 지음, 최주한 옮김, 소명출판, 472쪽, 2만5000원)=일본의 한국문학 연구가 하타노 세츠코가 정리한 이광수의 대표작 『무정』 해설서. 한국의 대표적 근대작가를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이 흥미롭다.

◇사랑으로(주경희 글, 이상우 사진, 현문미디어, 260쪽, 9800원)=발달 장애를 겪고 있는 아들 승훈이를 키우는 아빠 이상우(전직 가수)씨의 모습을 자전소설 형식으로 담아냈다.

◇한 가족의 드라마:독일 화가 게하르트 리히터(위르겐 슈라이버 지음, 김정근·조이한 옮김, 한울, 368쪽, 2만6500원)=독일의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리히터가 그린 한 점의 그림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 그의 그림 소재와 독일 역사의 연관성을 추적한 이야기.

◇그림읽는 CEO(이명옥 지음, 21세기 북스, 272쪽 1만5000원)=사비나 미술관 관장인 저자가 창의자인 예술가들의 사례를 토대로 발상의 전환과 창의성 개발에 대해 소개한다.

◇꽃향기를 훔친 스님(퇴휴 지음, 사유수, 260쪽, 1만원)=대한불교조계종 교육부장이며 법장사 주지인 저자가 풀놓는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수행 이야기. 기적을 바라는 종교보다 이웃의 행복을 나눠주는 성실한 삶의 소중함을 말한다.

경제·과학·실용

◇낭만적 밥벌이(조한웅 지음, 마음산책, 223쪽 1만1000원)=홍대앞 카페 ‘리앤키키봉’을 운영하는 저자의 카페창업 분투기.광고회사 카피라이터로 일하다 낭만적 일을 갖고 싶어 카페를 창업하면서 겪은 시련(?)을 ‘오답노트’를 보여주듯 공개했다.

◇이코노믹 이슈 12(헌터 루이스 지음, 임정재·임수지 옮김, 한스미디어, 1만3000원)=부자는 필요한가, 부유층은 민주주의와 대립하는가 등 21세기의 주요한 경제 문제에 대한 팽팽한 논쟁을 통해 경제학을 쉽게 소개한다.

◇우주비행, 골드핀을 향한 도전(마이크 멀레인 지음, 김은영 옮김, 풀빛, 576쪽, 1만7000원)=미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로 세 번의 우주비행 임무를 완수하고 골드핀을 차지한 우주인 마이크 멀레인이 로켓을 타고 날아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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