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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다국적 유통업체 야오한 제휴국제도매물류센터 건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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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신세계백화점이 다국적 유통업체인 야오한(八伯伴)그룹과 합작해국내에 대규모 국제도매유통센터를 건립한다.
19일 신세계에 따르면 최근 야오한과 도.소매유통부문에서 제휴협력하기로 합의,1단계 사업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의 넥스트에이지라는 복합쇼핑몰에 1천5백평 규모의 매장을 공동개설하기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한국내에 국제도매유통센터 를 건립하는 문제를 협의중이다.
신세계는 야오한과 투자지분문제 등을 확정하는 대로 부지확보에나설 예정인데 해외로 수송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인천.부산을 우선대상 지역으로 꼽고 있다.늦어도 올해말께는 건립공사에 들어가 97년말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를 통해 중국.일본.동남아.미국 등을 연결하는 국제협력체제를 구축해 품질좋은 상품을 보다 싼 가격에 공급받아 외국유통업체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야오한은 홍콩에 본부를 둔 일본계 다국적 유통업체로 이미 싱가포르에 국제 도매 유통센터를 개설.운영중인데 올해부터 중국 상하이,일본 기타규슈(北九州),한국 인천.부산 등에 차례로 도매 유통센터를 설립해 국제적인 유통 네트워크를 구 축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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