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豊 붕괴현장 정부 특별지원-金대통령,재해지역 선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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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9일 오전 담화문을 발표하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일대를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했다.
金대통령은 담화문에서 『18일 공포된 재난관리법에 근거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일대를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말하고 『이 조치에 따라 정부는 구조.구호활동과 재해복구에 필요한행정.재정.금융.세제상의 특별지원을 강구할 것』 이라고 밝혔다. 〈관계기사 19面〉 金대통령은 또 『사망자의 보상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하고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업체에 대해서도 금융.세제상의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부실공사를 추방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건설관계법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이번 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하고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여온 소방구조요원.경찰.
군장병.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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