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誌와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세계적 기업전문지 포브스의회장 맬컴 포브스 2세가 내년도 미국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후보로출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12일보도했다.
포브스 2세는 재산 4억~10억달러의 세계적 갑부이자 강력한보수성향 인물로 출마에 대비해 최근들어 활발한 정강정책을 구상중에 있으며 최초의 예비선거를 치르는 뉴햄프셔와 아이오와州등을대상으로 이름과 정책알리기 홍보전을 펴고 있다 .
포브스 2세는 공화당 중진인 잭 캠프및 윌리엄 베네트등 보수의원들이 참가한 보수단체 「임파워 아메리카」이사장을 맡고 있으면서 이 연구단체 소장인 빌 다 콜에게 거의 매일 3~4차례씩전화를 걸어 의료제도.국방예산.금융제도정책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포브스 2세는 오는 9월 출마여부를 공식결정할 예정이다.포브스 2세는 93년 뉴저지주지사선거에서 현주지사 크리스틴 휘트먼을 후원하는등 정치연습을 거쳤으며,부친 맬컴 포브스 1세도 1950년 뉴저지州 의회의원 을 6년간 거친 후 주지사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을 정도로 포브스가족은 이전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치전문가들은 포브스2세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것과 달리 소유 잡지 포브스가 유권자의 5%밖에 구독하지 않고선거조직도 없으며 이름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내년 대통령선거에 도전하더라도 승리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평가 하고 있다.심지어 포브스잡지사 직원들은 『포브스 2세는 일반 미국인들이 왜 가난해야하는지를 결코 알지 못하고 있고 주관심도 물려받은 재산을 어떻게 관리 보호하느냐에 국한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논평하고 있다.
[워싱턴=陳昌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