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아파트·예술의 거리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부산 하얄리아부대 반환부지에 조성될 부산시민공원 주변지역이 5개 구역으로 나뉘어 7000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되는 등 본격 개발된다.

부산시는 31일 도시재정비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부산시민공원 일원 89만5970㎡ 중 시민공원 부지 54만3360㎡를 제외한 주변지역 35만2610㎡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시민공원 주변 세 방향으로 테마거리가 조성되고 기존 재정비촉진계획에서 1000%까지로 규정돼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용적률을 810%까지로 제한하며 건축형태도 시민공원의 경관과 어우러지게 탑상형과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를 도입한다.

상업지역인 공원 서측의 1구역 6만334㎡에는 65층 규모의 5개동 1400가구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된다. 성지초등학교와 부산진중학교가 위치해 있던 2-1구역 13만4606㎡에는 65층 이하의 5개동 145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되고 학교부지 남측 2-2구역 2만3347㎡에도 65층 이하 2개동 55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3종 일반주거지역인 3구역(범전) 17만8658㎡에는 60층 이하 6개동에 2900가구 아파트가 건립되고 251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사용되며 4구역(양정) 3만9433㎡에도 60층 이하 5개동에 임대주택 60가구를 포함해 700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서측 새싹로 방향은 너비 40m 도로로 확장되고 벽화·조각 설치 및 그림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건축물도 문화예술 용도로 활성화해 예술의 거리로 조성한다. 남측으로는 공원과 학교·문화시설이 연계된 광장을 조성해 각종 이벤트가 가능한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동측으로는 경사지 경관을 살린 해뜨는 거리로 꾸민다.

강진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