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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프리미엄·지:인 공동 봄단장 이벤트 당첨자 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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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프리미엄과 지:인은 지난달 5~25일 봄단장 이벤트를 실시했다. 주방가구·도어·창호·벽장재를 바꿔주는 이벤트에는 총 2047명이 응모, 4명이 무료시공의 행운을 안았다. 2회에 걸쳐 새롭게 바뀐 모습을 공개한다.

어! 갤러리가 따로 없네벽|장|재|갤|러|리


 임수정(35·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씨
  중앙일보와는 인연이 남다른 것 같아요.” 결혼 11년 차인 임씨는 중앙일보 10년 고객이다. 2002년에는 주부 눈높이의 육아·교육·생활 전반에 관한 기사 아이템을 제공, 6개월 간 주부통신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세 자녀의 엄마가 된 양씨는 지난해 보금자리를 옮겼다. 창호·주방가구도 바꾸고 도배도 싹 새로 했다. 포인트를 줄 겸 거실에 액자를 하나 걸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림 선택도 어렵고 마음에 드는 그림은 너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이벤트에 당첨됐다. 임씨는 “프리미엄 사이트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꾸준히 이벤트에 응모한 보람이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 추천 받은 그림은 매화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초충도와 담쟁이 넝쿨. 거실의 화이트 벽지에 은은한 컬러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전문가 견해였다.
  문제는 초콜릿색 가죽 소파. 등받이가 높아 그림의 아래 부분을 자르든가 대폭 축소해야만 했다. 결국 중앙의 하얀 백자 그림과 좌우 블루 컬러의 줄무늬가 어우러진 김환기 화백의 ‘사방탁자’로 낙찰됐다. 비단·린넨·벨벳 등 천연 패브릭의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이 고급스러운 추상화는 거실을 한순간에 갤러리로 바꿔 놓았다. 천연소재라 건강에도 좋고 방음과 보온은 물론 습도 조절도 가능하다.
  임씨는 “높이 2m x 폭 3m의 작품이 원래 크기보다 줄어들어 아쉽지만 가족 모두 만족해한다”고 전했다.” 남편 한혁수(42)씨는 시공하는 동안 수 차례 집에 전화를 걸어왔고, 귀가해선 여러 각도에서 이리저리 살폈다. 심지어 이사 갈 때 떼어갈 수 있는 지 걱정까지 하다 탈부착이 가능함을 알고 한시름 놨다.
  아이들도 신이 났다. 큰 딸 세진이(11)는 “미술관에서 보는 큰 액자가 거실에 걸려 기분이 좋다”며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닌다. 시어머니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오셔서 아이들과 거실 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임씨는 요즘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주변에서 한턱 내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다. “한동안 외출을 삼가야겠다”는 임씨의 엄살 섞인 목소리엔 행복이 가득 묻어있었다.

문 한짝 바꿨을 뿐인데!뉴|인|테|리|어|도|어


 양용석(58·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씨
  반백년 넘게 살다 보니 이런 일도 다 있네요. 처음엔 믿기지 않았어요. 인터넷으로 남편 이름과 아이디를 확인하고 나서야 실감했죠.”
  남편 덕분에 지:인의 뉴 인테리어 도어를 시공 받은 유정희(54)씨의 소감이다. 평소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는 자상한 남편이지만 아내에게 선물하는 것은 그리 익숙지 않았던 양씨는 우연히 응모한 이벤트에서 뜻밖의 결과를 얻었다.
  “한 곳에서 15년 살다 보니 암만 깨끗이 써도 낡은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양씨가 3개월 전 새로 도배한 이유다. 거실과 방, 주방에 민무늬 화이트 벽지를 발랐다. 마음 같아선 베란다도 넓히고 주방 가구도 새로 들이고 싶었지만 일단 벽지부터 시작했다. 가구나 창보다 전체적인 공간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덕분에 집안 분위기는 환해졌지만 이렇다 할 포인트가 빠진 듯했다. 아이보리 컬러에 커다란 장미 무늬가 있는 패브릭 소파가 유일한 컬러 아이템. 양씨의 집을 방문한 지:인 도어 영업팀 이균상 대리는 “벽·가구부터 주방가구까지 화이트 일색이다 보니 실내가 너무 밋밋해 세련된 월넛 컬러에 플라워 모티브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오래된 집이라 도어 교체가 쉽지만은 않았다. 신제품의 경우 문틀의 꺾임이 없이 일자형인데 비해 예전 것은 굴곡이 많다. 더구나 도배한 지도 얼마 안돼 문틀을 뜯기가 망설여졌다. 결국 기존 문틀은 같은 색의 시트지로 감싸고 문만 갈아 끼우기로 결정했다.
  공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기존 문틀에 맞추기 위해 도어의 가로·세로 부분을 조금씩 잘라냈다. 이웃집에 양해를 구하고 현관에서 나무 깎는 작업에 들어갔다. 문 중간쯤 들어간 국내 유명작가의 꽃그림이 눈길을 끈다.
  또 탈부착이 가능한 패널 구조여서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한 가지 눈에 거슬리는 것은 천장과 벽 사이에 있는 하늘색 몰딩. 며칠 후 양씨는 문틀에 바른 동일한 시트지를 몰딩에 붙였다. 때마침 다음 날, 양씨네 집에서 반상회가 열려 동네 주민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프리미엄 김혜영 기자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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