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主내분 조기 표면화-지역등권론 싸고 各系派 비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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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이 김대중(金大中)亞太재단이사장의 지역등권론과 선거결과를 놓고 5일 동교동계.이기택(李基澤)총재계.일부 세대교체그룹들이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는등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黨내분이조기에 표면화되고 있다.
동교동계 한화갑(韓和甲)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여당의金이사장 비난에 대해 야당 일부인사들이 부화뇌동한 것은 창피한것』이라며 金이사장의 움직임을 비판한 이기택(李基澤)총재와 이부영(李富榮).노무현(盧武鉉)부총재를 정면 비 난했다.
〈관계기사 3面〉 이에 대해 盧부총재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이용가치가 없어졌다고 정치적 동지를 적(敵)과 내통한사람으로 모는 것은 정부.여당의 용공음해와 무엇이 다르냐』면서韓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金鎭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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