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사고-재산피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본 재산피해는 건물값과 백화점 안에 있던 물품,파손된 자동차 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1천5백억~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부동산업자들과 백화점 관계자들은 추정했다.
대지면적 4천6백65평에 연면적 2만2천3백54평인 이 백화점의 완전히 붕괴된 왼쪽 A동 연면적은 1만1천1백77평.
무너져 내린 건물을 건축비로 따져 돈으로 환산하면 4백40억원 정도며 여기에다 철거비.신축비.냉난방 시설 등 기타 시설비를 합하면 건물값만 최소한 1천억원 이상의 천문학적 피해를 본것으로 예측된다.
또 이번 붕괴사고의 여파로 오른쪽 B동 건물에도 심한 균열이생겨 새로 짓거나 수리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삼풍백화점이건물에서 본 피해는 1천억원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밖에도 이번 사고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삼풍백화점이 보게 될 손해와 피해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피해보상금,정신적인 상처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붕괴사고의 재산피해는 천문학적 수준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특별취재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