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發電量 5,000만KW육박-通産部 중장기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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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오는 2000년이 되면 우리나라의 발전시설용량은 5천만㎾에 육박하고 전력예비율은 19.8%(여름 철 피크타임 기준)에 달해 전력부족을 우려,한여름에도 에어컨을 못켜는 등의 모습은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전기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내년에 영광 원전 4호기(1백만㎾급),97년에는 월성 원전 2호기(70만㎾급)를 신설하는가 하면 화천.청평 수력발전소를 98년에 증설하는 등 오는 2000년까지 모두 46개소를 신.증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발전시설용량은 올해 3천2백28만㎾로 늘어나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예상량(2천8백75㎾)을 웃돌게 되고,2000년에는 시설용량이 4천9백45만㎾로 늘어나는 반면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량은 4천60만㎾에 그쳐 오 히려 전기가 남아돌 것으로 통산부는 전망했다.
통산부는 21일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자(民資)발전 규모 확대등을 내용으로 하는 장기전력수급계획을 내놓았다.
〈李鎔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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