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놀러다닌다 꾸중 앙심 10代 아버지 흉기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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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加平=全益辰기자]경기도 가평경찰서는 19일 꾸지람을 들은 것에 불만을 품고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崔모(17.무직.전과 1범.가평군외서면)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崔군은 지난 18일 오전2시쯤 안방에서 잠자고있던 아버지 崔영환(44)씨의 목을 흉기로 4~5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崔군은 범행후 이날 오전6시쯤 집 근처 빈터에서 시체를 묻기위해 구덩이를 파던중 이를 본 친구 鄭모(17)군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崔군은 경찰에서 『평소 가출을 하는등 생활태도가 불성실하다는이유로 아버지로부터 심한 꾸지람을 듣고 매질까지 당해온데다 지난17일 밤에는 여자친구와 밤늦게 텐트를 치고 논다며 심하게 꾸중을 들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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