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급 고지수 銅 日다케시에 판정승-서울컵 아마복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한국 복싱이 동메달 6개를 추가확보하며 승승장구,단독선두로 쾌주하고 있다.
16일 서울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회 서울컵 국제아마복싱대회3일째 경기에서 페더급 국가대표 고지수(高志洙.상무)는 일본의 다케시 오이카와를 11-3 판정으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동메달을 확보했다.
또 플라이급에서는 93년 동아시아대회의 은메달리스트인 이광호(李光浩.원광대)가 대만의 훙지핀에게 판정승을 거둬 말레이시아의 오트만을 물리친 강타자 카자흐의 주마딜로프 볼라트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볼라트는 오트만에게 주무기인 레프트훅으로 세번 스탠딩다운을 빼앗고 1회2분46초만에 RSC승을 거두며 위력적인 펀치력을 과시했다.
또 92년 킹스컵국제복싱대회에서 2위에 오른 플라이급의 이해준(李解俊.상무)은 인도의 사가르 키란에게 9-5의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 첫날 통렬한 RSC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던 페더급의 신수영(申洙榮.상무)은 91년 월드컵 동메달리스트인 필리핀의 빈센트 갈리도에게 레프트 어퍼컷을 얻어맞고 다운돼 2회2분16초만에 RSC패했다.
〈諸廷甲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