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현장>레포츠 철인3종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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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하늘과 땅을 넘나들며 레저 스포츠의 묘미를 만끽한다.」 레포츠 동호인들의 한마음 축제인「슈퍼레포츠 철인3종경기」대회가 18일 경기도포천군일동면 포천활공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약도참조〉레포츠 철인3종경기는 패러글라이딩.산악자전거(MTB).산악마라톤 경기를 잇따라 벌이는 신종 레포츠.
이 대회는 국망봉(해발 1,168m) 줄기 5㎞를 내달리는 산악자전거 경기를 필두로 펼쳐진다.초보자는아예 자전거를 메고 가야할 정도로 험로가 많은데 수준급은 20분내에 주파한다.
대회장에 골인한 선수는 곧바로 20㎏가량되는 패러글라 이더 장비를 메고 비탈길 2㎞를 달려 패러글라이딩 이륙장까지 올라가는 산악마라톤 경기를 벌인다.
출전자들의 투지와 체력이 요구되는 경기다.
숨가쁘게 4백m(실고도)의 이륙장에 올라서면 하늘을 날 채비를 해야한다.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을 준비하고이어 하늘을 날아 반경 5m의 원안에 3백g가량되는 모래주머니를 투하한 뒤 정해진 지점에 착륙한다.
대회장소인 포천활공장은 국망봉 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상승기류가 좋기로 이름난 패러글라이딩의 명소.참가자들은 일반부.여성부.장년부(40세 이상)로 나뉘어 우열을 가리고 이날의 「슈퍼맨」인 종합 우승자를 뽑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슈퍼우먼을 꿈꾸는 여성신청자들도 50여명에 달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대회주최측인 활공협회는 이날 일반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오전10시부터 다양한 오프닝쇼를 마련했다.10여대의 패러글라이더가 연막을 뿌리며 하늘을 수놓고 초경량비행기(ULM).모터패러글라이딩이 창공을 가를 예정.또 열기구를 동원해 일반인이 직접시승하는 기회도 있다.산악자전거협회는 산악자전거대회를 동시에 운영,대회 열기를 돋울 예정.
에어로스포츠라인 대표 洪씨는『동호인들의 축제 무대인 동시에 인간 한계에 새롭게 도전하는 한 분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02)(207)2796.
〈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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