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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겨냥 투금株 강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요새 투금사 주가가 각종 매수.합병(M&A)설을 등에 업고 강세다.투금사의 경우 M&A의 개연성이 높은 편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공동출자로 설립된 상당수 투금사는 대주주 1인의 지위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더욱이 금융업이라는 매력 때문에 투금사의 경영권을 노리는 기업들도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증시에서는 투금사를 갖고 있지 않은 대기업.금융기관과 중견 상장업체들이 관심을 쏟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1년새 신세계백화점이 한일투금,한솔제지가 동해종금,덕산시멘트가 충북투금(현재는 신용관리기금이 인수)을 매수한 바 있다.
최근 M&A 대상으로 자주 거론되는 투금사는 재일(在日)한국인투자협회에서 설립한 제일투금.이 투금사의 대주주는 롯데그룹과관계있는 삼남장학회다.그러나 지분이 2.05%에 불과해 롯데가지분을 늘릴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인천 및 부산 상공인들이 설립한 인천투금과 항도투금은 대주주가 각각 대한생명(3.52%)과 한국주철관(3.96%)으로 역시 지분이 낮다.
미원(22.52%)과 해태(9.82%)가 공동출자한 대한투금,삼부토건(19.07%)과 삼환기업(12.79%)이 공동출자한삼삼투금은 경영권이 확실히 교통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M&A설이 나오는 경우.
그러나 대한투금은 지난 3월 S그룹,삼삼투금은 지난해 11월모기업의 매수설을 각각 부인공시했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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