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클린턴에 對베트남 수교 건의-매케인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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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워싱턴 AP.로이터=聯合]워런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은 베트남과의 완전 외교관계 수립을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정식 건의했다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13일 밝혔다.
베트남전쟁 포로였던 매케인의원은 지금이야말로 과거의 두 적국들이 관계를 정상화해야 할 적기라고 지적하고,이같은 조치의 승인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케인의원은 이 결의안이 국무부 수권법에 대한 수정안으로 내달중 제출될 것이라고 말하고 『백악관이 조치를 취하는 데는 상원 결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美정부 관리들은 클린턴대통령의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그 근거로 지난 75년4월 미군철수와 베트남 공산화 이후 처음으로 크리스토퍼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할 가능성을 들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브루나이에서 열릴 동남아국가연합(ASEAN)연례회의 참석차 다음달말부터 8월초까지 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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