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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한국현대사><스티코프비망록><일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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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경제위원회 회원들과 함께 13시 평양으로 출발.저녁 8시 김일성(金日成.북조선인민위원회위원장)과 박헌영(朴憲永.남로당부위원장)을 만나기로 약속.
2.북한의 상황에 대해 정보를 들음.미르쿨로프와 이그나치예프(민정부 정치부 차장 )의 보고.
이그나치예프는 조선의 남쪽과 북쪽에서 거대한 선거운동이 전개되어가고 있다고 보고.양호한 분위기.미국인들이 조선의 인사들과소련장성들을 암살할 목적으로 테러집단들을 북조선으로 보냄.
북한체류기간중에 결정해야하는 문제들.
1)교육을 목적으로 지도급인사 35명을 소련으로 파견준비.8월14~16일 평양을 출발.
2)비합법적인 노동당중앙위원회 결성에 대해 3)정부 구성 및인선문제를 마무리 4)당의 여러 문제들.당의 교육.당교과서 5)경제적인 문제들 ①2개년 경제계획 수립 ②기술원조협정계획 수립 ③산업기술 연마를 위한 조선인 전문가 소련인 파견계획에 대해④蘇연방 대외무역부와 계약체결에 대해 검토⑤북조선 무역사절단을 모스크바에 파견하는 것에 대해⑥위원회의 북조선업무계획 검토,모 든 서류 및 동의서의 준비와 업무의 방법.서류준비를 위한한국측 위원회를 만들 가능성에 대해.
나의 집에서 김일성과 박헌영 동지를 만남.소련정부가 2개년 경제계획 수립을 담당한 인민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동시에 기술원조 및 무역확대협정을 마련했음을 金과 朴에게 전달했음.
남조선과 북조선의 정치분위기와 양측의 선거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경청.박헌영의 보고.선거진행 양호.그런데 지방선거위원회가 구속되는 사건발생.경찰은 서류압수,대의원 구속.서울지역에서48년 7월26일 60만명의 선거권자 중 11만 장의 투표용지수거.인천지역에서 십만1천명중 2만9천장.농촌에서 선거진행 양호. 북조선의 분위기 점점 좋아짐.대의원 후보 선출집회 조직적.한 구역에서 두명의 후보선출 불필요.두번째 후보는 대개 등록을 거부.남조선으로부터 1천2백명의 대의원이 선출될 예정.그들중 1백40명은 이미 7월28일 도착.남쪽에서 투표 는 8월20~22일까지 계속될 것.
그들이 준비해야 할 것(약속됨) 1.대회 플랜 2.인민위원회정기회의 개최플랜 3.대회때 수리되어야만 하는 서류들 4.간부회의와 내각의 전체구성을 준비 단일한 중앙위원회 구성을 약속.
구성에 북측에서 김두봉.김일성.
(48년7월30일) ▲허헌(許憲.남로당위원장)을 접견.인사교환.그는 조선상황에 대한 일련의 문제들을 제시.전망에 대한 조언을 구함.김구(金九.한독당위원장)와 김규식(金奎植.민족자주연맹위원장)에 대해 보고.
이승만에 대해 보고.그는 미국 정부에 자신을 인정해 줄 것과유엔의 지지와 무기공급을 호소.(48년8월2일) ▲북조선에 있는 정치조직의 책임자들과 회견 1)남쪽과 북쪽의 지난 선거가 한국통일을 위해 갖는 의미 2)현재의 정치적.국제적 상황속에서하나의 정부와 경제조직을 건설 3)남쪽의 단독정부 수립과 관련된 미국인들의 의도와 책동 4)이런 시기에 군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8월3일) ▲조선최고인민회의 선거일.인민들이 선거구역에 3시부터 모이기 시작.14시까지.자세히 말하면,투표초기에 각 선거구역에 1천명 혹은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투표는 어디에서든지 조직적이고 질서정연했다.몇몇 군대에서 선거를 반대 하는 선동문을 뿌리는 반응도 보였다.(8월25일) ▲선거와 임무전환의 당면문제를 레베데프와 토의.북조선에서 결정되어야 할 당면 문제들①인민회의의 정기회의 진행절차 ②정부.인민위원회.각료회의의 전체구성에 대해 ③헌법과 헌법위원회의 문제들 ④소련과 미국정부에 군철수를 제기하는 문제 ⑤위원회 결정의수용에 관하여.유엔회의에 대표자를 파견하는 문제에 관하여 ⑥연설가들을 준비 ⑦정부성명서 준비 ⑧남한에서 집회를 열고 행동을조정하기 위한 특수기관 설치에 대해.남한에서 합법적인 활동 가능성을 창출하는 문제를 생각 등 등.
군철수에 대한 정부의 선언과 보고의 문제에 대해 토론.허헌을접견.남조선인민대표자회의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를 보고.선거에서그런 성공은 뜻밖이었음을 강조.역시 우익과 중도파들도 예상하지못했음.중도파와 우익들 사이에 노동당의 권위 상승.외무부 업무를 도와줄 것을 부탁.(8월28일) ▲12시에 최고인민회의 개최.조직구성 완료.외무부의 각료구성계획을 작성하도록 발라사노프(蘇군정 정치고문)에게 제시.남조선정세에 대한 서류수집문제로 박헌영을 소환.대담에서 그는 남조선이 어떻게 토지개혁을 할 것인가의 문제를 제기.농 민들이 궐기해 지주에게서 땅을 몰수하고그것을 분배하지 않겠는가.이 문제에 대해 연구,최종적인 결과를얻을 수 있을 때까지 숙고하도록 충고.레베데프와 회의자료와 정부 성명문및 조선으로부터 군철수에 대한 메시지를 검토.(9월2일) ▲김일성이 작성한 정부성명서 초안을 레베데프동지와 검토.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 감수.(9월4일) ▲모스크바에 전화.둔킨과 유엔위원회에 제출할 보고서 준비와 조선정부 승인수속의 문제에 대해 대화.몰로토프(蘇외무장관)전화.조선상황에 대한 얘기.
군인인 관계로 불편하더라도 이후에 한국에 남아줄 것을 권유.건강상태를 들어 단호히 거절 .몰로토프는 좋은 의사를 보내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정부승인은 언제가 가장 적합한가 질문.유엔총회가 방해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빠를수록 좋다.(10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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