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仁坤의원 구속수감-金品준 3명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주당 김인곤(金仁坤.67.전남 영광-함평)의원을 소환,조사해온 광주지검공안부(文晟祐부장검사)는 10일 새벽 金의원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로부터 4억여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위반.배임수증재)로 구속 수감했다.
〈관계기사 3面〉 검찰은 또 金의원에게 공천을 조건으로 수천만~수억원대의 금품을 건네준 혐의(정치자금법등 위반)로 민주당영광군수 후보 김봉렬(金奉烈.60.영광축협조합장)씨와 전남도의원 강명룡(姜明龍.55).전남도의원 후보 김재형(金哉亨.41)씨등 3명을 구속했다.
金의원은 지난해 9월 김봉렬씨로부터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로 추천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영광읍신하리 대신구획정리지구 대지 2백평(시가 3억4천5백만원)을 기증받고 두차례에 걸쳐 현금 2천만원을 받는등 3억6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金의원은 또 2월초 姜씨에게『민주당 영광군수나 도의원 후보로공천해주겠다』며 두차례에 걸쳐 4천만원을 받았으며 함평군의회 의장 윤여은(尹汝垠.60)씨로부터 2백만원을 받는등 10명의 지방선거 출마후보들로부터 1천4백50만원을 받은 혐의다.金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광주대의 교수임용과 관련,梁모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崔熒奎.具斗勳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