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고급반 수료 교과 대학서 학점인정-李 敎改委상임위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교육부와 교육개혁위원회는 앞으로 수준별 교과과정이 도입될 경우 고교교육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고급반에서 상당수준의교과과정을 수료했을 때 대학에서 같은 내용의 교양과정을 이수한것으로 인정해 주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개혁위원회 이명현(李明賢)상임위원은 9일 전국 시.도교육청 간부들을 상대로 실시된 교육개혁 특별연수에서 이같이 말하고『교과과정을 세분화할 경우 교실 등 시설과 교사 수를 지역에 따라 일정부분 늘려야 하는등 재원확보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일단 시범실시후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李상임위원은 또『98년 이후 자립형 사립고가 생길 경우 일부 공립고교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학에서 공립고출신 학생을 일정수 뽑도록 하는「공.사립 할당제」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라고말했다. 李상임위원은 내년부터 국.중.고교에 적용되는 종합생활기록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록부의 기재자를 다원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金錫顯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