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外정책기관 셋 해제-對外원조 3년간 30억弗 삭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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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P=聯合]美하원은 8일 대폭적인 대외원조 삭감과 3개의 주요 대외정책기관 해체를 규정하고 있는 美해외이익법안을승인했다.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벤자민 길먼 위원장(共)은 이날 표결에서 법안이 2백22표 대 1백92표로 가결된 뒤『우리나라가 세계의 지도국으로 계속 남아 있도록 보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연방정부를 합리적으로 정비하는데 있어 커다란 획을 긋는 법안』이라고평가했다.
그러나 소수파인 민주당은 이 법안이 미국의 고립주의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美해외이익법안은 美공보처(USIA).국제개발처(AID).군비관리군축국(ACDA)3개의 주요 대외정책기관을 해체,확대개편되는 국무부에 편입시키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외원조도 앞으로 3년동안에 걸쳐 30억달러를 삭감하도록 하 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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