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티켓>팁은 현지화폐로 1,000원정도가 적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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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해외여행때 팁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팁을 건네주는 것이 관습화된 나라가 많기 때문이다.구미뿐 아니라 오세아니아와 사회주의국가에서조차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사람들에게 팁을 건네는 것이 정착돼가고 있다.
상쾌한 여행을 위해서는 주변 상황을 고려해 그 나라의 현지 통화로 팁을 지불하는 것이 좋다.구미의 고급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종업원들은 팁을 큰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미국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웨이터에게 요금의 10~20%나 와인값의 10%를 팁으로 주는 것이 적당하다.작은 카페라도 거스름돈은 그냥 팁으로 준다.신용카드로 지불할 경우 봉사료 공란에 지불하고 싶은 액수나 퍼센트를 쓰고 서명한다.
생음악을 신청했으면 연주자에게 악수하는 요령으로 팁을 손에 쥐어주면 좋다.호텔에서 계속 머물러야 할 경우라든지 방을 더럽혔을 때는 넉넉히 팁을 준비해야 된다.세탁물등 부탁할 일이 있으면 메모와 함께 침대옆 탁자등 잘 보이는 곳에 둔 다.타월.
담요를 많이 빌린다든지,뜨거운 물이나 얼음을 가져오게 했을 경우에도 팁을 준다.
짐꾼이 있는 호텔에서 큰 짐을 직접 운반하는 것은 그다지 보기좋은 모습이 아니다.방에 도착해서 팁 주는 것을 잊고 있으면짐꾼은 계속 서있는다.큰짐 한개마다 그나라 화폐로 1천원정도면된다. 패키지투어의 가이드나 운전사에게는 대부분 여행요금에 팁이 포함돼 있다.그러나 참가자들끼리 자연스럽게 『팁을 주자』는말이 나오면 조금씩 모아서 건네주는 일이 많다.현지에서 개인적으로 참가하는 경우에는 1천원정도의 팁을 주면 된다.
어느 경우에나 기분이 좋다고 지나치게 많은 팁을 지불하면 오히려 망신당하는 수도 있다.
요금에 봉사료가 포함된 경우라든지 셀프 서비스점등에서는 기본적으로 팁을 줄 필요가 없다.
〈나우미디어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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