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에어로빅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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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몸을 움직일 때마다 풋풋한 젊음이 무대에 가득찬다.
기존 에어로빅경기에서는 볼 수 없던 신선한 아이디어와 재치가시종일관 눈길을 끄는 대학생들의 에어로빅 큰잔치가 오는 7일(오전8시) 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 주최로 열리는 「전국대학 에어로빅축제」가 바로 그것.
각 대학간의 유대를 통해 에어로빅운동의 질을 높이고 이 분야의 전문인을 육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이 축제는 올해로세번째다.
연륜은 짧지만 기성 에어로빅경기에서는 볼 수 없던 창의성과 예술성이 돋보여 에어로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올해는 상명여대를비롯,고려대.이화여대.동덕여대.충남대 등 전국 30개 대학의 체육계열학과 남녀 재학생 4백여명이 참가한다.지 난해는 3백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종목은▲남성 개인경기▲여성 개인경기▲2.3인경기▲단체경기▲기구단체경기 등 5가지.
심사 역시 기교보다는 창의성에 비중을 더 둔다.특히 한국인의체형에 적합한 에어로빅운동을 개발하면 더 좋다.경기시간은 경기에어로빅이 통상 1분30초인데 비해 이 축제의 개인경기는 2분,단체경기는 4분으로 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남자에어로빅선수가 참가자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돼 관심을 끈다.에어로빅이 이제 남자들에게도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이영숙 협회회장은 『올해는 국내에 에어로빅이 도입된 지 20년째가 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실정에 맞는 에어로빅프로그램이 참신한 대학생들로부터 쏟아져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사무국;02(391)9533,(287)5154 .
河智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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