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조치훈 ‘노장의 힘’ 3개 대회 결승 동시에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조치훈 9단이 일본 기성전(랭킹 1위)과 10단전(랭킹 4위) 결승에 이어 속기전인 NHK배 결승에 올라 3개 기전 결승을 동시에 치르게 됐다. 노장의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조 9단은 NHK배 준결승에서 기성전 상대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장쉬 9단과 16일 결승전을 치른다. 한·중·일이 공동 주최하는 TV 아시아선수권 일본 대표 자격을 획득한 조치훈 9단은 NHK배에서 우승하면 자신의 일본 최대 타이틀 획득 기록(71회)을 경신하게 된다.

조 9단은 올해 만 52세. 기성전에서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2대 3으로 밀린 가운데 13~14일 이틀간 제6국을 둔다. 방어전인 10단전에선 도전자 다카오 신지 9단에게 첫판을 진 상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