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슈퍼스타 찰스 바클리(피닉스 선스)와 지난해 월드컵축구 대회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슈퍼 골잡이 로마리우(플라멩고)가 약속이나 한듯 무릎수술을 받기 위해 병상에 누웠다.
바클리는 지난주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선스가 탈락한 후 은퇴를 선언,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26일(이하 한국시간)올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혀온 왼쪽 무릎연골수술을 받은후 정확한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84년 NBA에 데뷔한 후 11년동안 9차례 올스타로 선발된바클리는 올시즌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서 게임당 25.7점(득점랭킹 4위),13.4리바운드(리바운드랭킹 2위)를 올렸으나 팀의 탈락으로 충격을 받았다.로마리우는 24일 그 레미우 클럽과의 브라질컵 준결승에서 경기도중 맹렬히 볼을 쫓아 대시하다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병원에 후송돼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로마리우는 왼쪽 무릎인대가 늘어난 것으로 판명,수술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됐다.플라멩고 클럽의 팀닥터 주제페 타란투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수술을받을 경우 로마리우는 앞으로 30~40일간 경기 에 출전할 수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클럽에서 활약하다 지난 1월 플라멩고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로마리우는 올해 3주동안이나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잦은 고장으로 팀관계자들의 애를 먹이고 있다.
〈許珍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