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무장해제 이견-英.신페인黨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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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FP.로이터=聯合]영국의 패트릭 메이휴 北아일랜드장관과 북아일랜드의 무장단체인 아일랜드공화軍(IRA)의 정치조직 신페인黨의 게리 애덤스 당수가 24일 밤(현지시간) 워싱턴에서 20여년만의 역사적인 첫 공식회담을 가졌으나 IRA의 무장해제를 놓고 여전히 심각한 이견을 노정시켰다.
이날 회담에서 메이휴 장관은 IRA가 무장 해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애덤스당수는 IRA의 무장 해제에 앞서 영국이 北아일랜드에서 군병력을 철수하고 투옥된 IRA 대원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맞섰다.
양측은 30여분에 걸친 회담을 마친 뒤 회담이 솔직하고 유익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으나 IRA 무장해제 문제를 놓고 이견이 있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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