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페인黨首.英장관 회담-20여년만에 첫 고위급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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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FP.로이터=聯合]아일랜드공화軍(IRA)정치조직인신페인黨의 게리 애덤스 당수와 영국의 패트릭 메이휴 北아일랜드담당장관은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20여년만에 양측 최고위급 회담을 열었다.
애덤스 당수는 23일 메이휴장관이 24일부터 3일간 미국이 워싱턴에서 주최하는 아일랜드투자회의에서 별도로 양측회담을 가질것을 제의한데 대해『우리는 상징적인 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것을 원하지만 메이휴장관의 회담제의를 옳은 것으로 생각하고 환영한다』면서 제의를 수락했다.
애덤스는 또 이번 회담이 북아일랜드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시작이 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메이휴장관이 회담에서 평화를 위해 관용의 정신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메이휴장관은 이번 회담은 짧은 비공식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앞으로의 협상은 신페인당이 IRA의 무장해제에 합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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