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英 한인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지난20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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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런던=南禎鎬특파원]영국내 한국교민들로 이뤄진 교향악단이 지난 20일 첫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영국에 유학중인 한국음악도와 음악관계자등 20여명으로 구성된이 교향악단의 정식명칭은 「재영한인오케스트라」(London Korean Symphony Orchestra).
前서울대 교수인 임원식씨가 객원지휘자로 초빙돼왔고 성악가 오현명씨도 특별히 참여해 『명태』『오라』등 정겨운 가곡을 들려줬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단원들은 영국내에서도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로 격찬받았던 12세의 김소옥양을 비롯해 「퍼셀 뮤직스쿨」등 영국내 유수한 음악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또 남편을 따라 영국에 온 과거 음악전공의 주부들도 섞여있다.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조성규(曺聖圭)씨는 『앞으로 매년두세차례의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요청에 따라 영국을 비롯한 유럽내 교민자녀들과의 협연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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